북한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조문 방북을 수용했습니다.
이 방북단에는 정부 당국자도 동행할 예정이어서, 남북간 대화채널이 형성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북한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 방북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이 여사와 현 회장의 육로 방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이 여사와 현 회장 측 모두 육로를 통한 조문 방북을 희망한다는 우리측 입장을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오는 26일에서 28일 사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일부는 이 여사와 현 회장 측과 향후 일정과 조문단 구성 등에 대해 협의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방북 조문이 북측조문에 대한 답례 성격인 만큼 방북 규모는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박수진 부대변인/ 통일부
"유족이라고 함은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가족에 한한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수행인원, 그리고 의료진을 포함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치인은 배제됩니다."
이와함께 과장급이나 그 이상의 통일부 당국자도 동행할 예정이어서 남북 당국간 접촉이 이뤄질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실무협의가 마무리되면 북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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