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후 유지해온 비상근무체제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외교.안보와 치안관련 부처의 비상근무 체제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은석 기자!
정부가 공무원에게 내려졌던 비상근무령을 해제하기로 했죠?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7시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후 전 공무원에게 발령됐던 비상근무 제4호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전 공무원의 연가제한과 실·과·팀별 한명 이상의 24시간 근무 청사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강화와 외부 행사 자제 등의 조치가 해제되고 오늘부터 정상 근무체제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외교와 안보 치안 관련 부처 즉, 국방부와 외교부 경찰, 국정원 등의 비상 근무체제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청와대도 외교안보수석 실 등 관련수석실과 비서관 실의 비상 근무체제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모든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비상근무 4호를 해제하기로 한 것은 현재 한반도 안보상황을 철처히 관리하고 있고 비상 근무체제가 장기화 될 경우 연말연시 경기와 민생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예정된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김 위원장 사망이후 중단됐던 내년도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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