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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 안이 아니라 평양 교외의 별장 집무실에서 사망했다는 구체적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일본 아사히TV는 북한과 중국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오전 1시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약 40㎞ 떨어진 별장의 집무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 시간이라고 발표한 17일 오전 8시 30분에 비해 7시간여 일찍 숨을 거둔 것이 되고, 북한이 공식 발표를 통해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 중 열차 내에서 사망했다고 한 것과도 장소에서 차이가 납니다.

앞서 국가정보원 역시 북한이 발표한 김 위원장 사망 시점에는 전용열차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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