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송년회 모임이 많을 텐데요.
올해에는 문화행사를 즐기면서 송년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최지현 KTV 캠퍼스기자가 가볼 만한 송년문화행사를 소개합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 전시관입니다.
이곳에는 지난 1970~80년대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970년대의 음악다방을 감쪽같이 재연한 이곳에서 제일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디스크쟈키입니다.
손님들은 좋아하는 음악을 신청하고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신청곡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국민학교 2학년 교실입니다.
지금의 교실에서는 볼 수 없는 난로 위에 쌓아올린 도시락 통들이 아주 정겹게 느껴집니다.
교실 앞에는 투박한 풍금도 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은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식들에게 자신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해 주느라 열심입니다.
손용원/인천 관교초교 6학년
"아빠랑 같이 왔고요. 오게 된 계기는 옛날을 느껴보고 싶었어요. 신기하고 재밌어요"
최명우(69)/ 서울
"구경왔어요. 한번 옛날 모습들 한번 보려고. 40년 전이면 20대였죠. 새롭죠. 젊을 때니까 한창..."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고무신과 전축, 라디오 등 20 여점의 생활유물과 구멍가게, 이발소, 연탄가게, 책방 등 지난 1970~80 년대의 생활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남서울 미술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위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라는 주제로 겨울방학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폭넓게 대상으로 한 이 전시회는 작품의 장르적 구분이나 해석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작품을 즐기며 감상하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입니다.
'들어서다' '서성이다' '길을 잃다' '만나다'의 네파트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에는 양화, 한국화, 판화, 사진, 조각 등 40여 점의 소장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19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무료입니다.
연말을 맞아 가족,연인과 함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한다면 더욱 의미있게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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