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이 아직 김정은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단 북한의 내년 신년사 내용을 보고 앞으로 대북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후계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발전특위 전체회의에서 나이 어린 김정은에 대해 북한 지도층이 어떤 타이틀을 줄 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식량 문제를 포함한 북미간 3차 접촉에 대해 미국은 영양지원 협의를 했고 후속 조치에 대한 협의도 계속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북한과 관련된 대외 발언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극도로 불안해진  북한이 빨리 안정되는게 동북아 평화에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이런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장례 기간이 끝난 뒤 나올 북한의 내년 신년사 내용을 보고 앞으로의 대북 정책 방향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내에서는 현재 김정은 후계체제 조기 안전가능성과 후견인이자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섭정체제, 군부가 주도하는 집단지도체제 구축 등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제기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북한 군부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