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이 숨지기 석달 전에 이미 심장질환이 악화됐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단둥 일대에서는 외국의 심장 전문의들이 평양에 들었갔다는 이야기가 파다했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사망시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이미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인접한 중국 단둥 일대 대북 소식통들은 지난 9월 프랑스와 중국 등 해외의 저명한 의사들이 중국 단둥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또 북으로 들어간 사람들 모두 심장 전문의였다고 밝혀 김 위원장의 9월 건강 악화설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9월 이후 활발한 현지 시찰을 펼쳐 병세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여긴 것으로 파악됩니다.
실제 김정일 위원장은 사망 직전까지 3남 김정은과 함께 올해에만 16차례 군부대를 동행 시찰 했습니다.
월별로는 7월 2회, 9월 1회, 10월 3회, 11월 7회, 12월 2회로 건강악화설이 불거진 9월 이후 현지시찰이 집중됐습니다.
이와관련 북한 전문가들은 대외적으로 자신이 건강하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일부러 활동 폭을 더 넓혔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동안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동정을 전하지 않아 이 기간에 김위원장이 집중 치료를 받은 것으로 분석 됩니다
같은 동안 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 대표단은 회담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 간부는 김 위원장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해들었으며 자세한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밝혀 김 위원장의 9월 건강악화설은 신뢰성이 높아 보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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