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후 유지해온 공무원의 24시간 비상근무를 해제했습니다.
그간 중단됐던 업무보고도 시작됐는데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남북이 평화가 유지돼 양측이 국방비를 줄이면 복지를 훨씬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북한 정세 등을 보고 받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후 전 공무원에게 발령했던 비상근무 제4호를 해제했습니다.
다만, 외교와 안보, 치안 관련 부처 즉, 국방부와 외교부, 경찰, 국정원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비상 근무체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상근무령 해제와 함께 김 위원장 사망이후 중단됐던 내년도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정상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의 업무보고에서는 민간기업의 여성의 사회활동을 위해 직장 보육에 신경써야 하고 또, 여성들의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취업 범위를 확대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여성들의 취업의 문을 여성과 남성에 똑같이 하자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일의 종류도 여성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된다.”
이어진 보건복지부의 업무보고에서는 노인 일자리 마련에 힘써달라며 본인의 경력에 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북한 사태를 보면서 남북의 평화가 유지되면 양측의 복지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북한도 쓰는 국방비 줄이고 우리도 쓰는 국방비 줄이면 복지 훨씬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북한도 국방비를 안 쓰면 북한 사람의 행복을 많이 찾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이어 재차 북한을 향한 유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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