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정일 사망으로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한미 동맹이 전쟁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A1'은 변함이 없으며, '안정적' 신용 전망도 유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무디스는 연례 보고서에서 한국의 견실한 경제 기초체력과 재정 안정성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일 사망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튼튼한 한미 동맹이 확실한 전쟁 억지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는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핵심 이슈는 북한 내 권력투쟁이나 남한에 대한 군사도발 여부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는 현상유지라면서, 만약 북한이 붕괴한다면 이는 남한에 상당한 도전을 야기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4대 평가요소 가운데 경제력은 '매우 높음', 제도와 재정 건전성 점수는 '높음'으로 나왔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중간'이었습니다.
경제 기초체력과 관련해 무디스는 한국의 실업률이 주요 20개국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고, 물가가 비록 한국은행의 관리범위를 약간 벗어나 있지만 다른 평가 대상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견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수출 지향적인 한국경제가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과 유로존의 국가채무 위기로 수출 전망이 밝지 못하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여력 등을 감안할 때 극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무디스 외에 스탠더드앤푸어스와 피치도, 김정일 사망 직후 한국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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