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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사재기 없어…시민의식 성숙
등록일 :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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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가 불안할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 바로 라면과 물 등 생필품 사재기인데요.

하지만 김정일 사망 소식이 들려온 뒤에도, 사재기 같은 동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보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시내의 한 마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한때 라면생산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사재기 열풍이 시작되나 싶었지만, 정작 시민들은 차분한 모습입니다.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조인자 / 서울시 개포동

"사망 소식을 듣긴 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그냥 장을 보고 있어요."

6.25를 겪어 전쟁세대로 불리는 노년층도 차분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김성수 / 서울시 내곡동

"사재기 같은 건 관심이 없어요. 전쟁도 쉽게 일어날 것 같지 않고..."

마트 관계자들도 사재기 대상이 됐던 품목들의 매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태성환 계장 / 농협 하나로마트 홍보팀

"생수나 라면, 쌀, 부탄가스 등 북한 때문에 정국이 불안하면 사재기를 했던 품목들의 매출변화가 별로 없다."

전문가들은 수차례 북한 위기를 겪으면서 습득한 학습효과 덕분에, 시민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의 경제적 격차가 커져 전쟁 불안감이 줄어든 데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가 전달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나 루머가 확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갑작스런 정국 불안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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