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민간 조문방북단 18명이 오늘 오전 개성 육로를 통해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Q> 민간 조문 방북단이 오늘 오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육로로 북한에 갔는데요.
조문은 오늘 오후 예정됐죠?
A> 네, 그렇습니다.
이희호 여사 측 13명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 5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은 오늘 오전 8시20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조문단은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승용차 5대와 미니버스 2대 등 북측 차량으로 갈아탄 뒤 11시35분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방북에 앞서 이희호 여사 측 동행자인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2009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조문특사단을 보내준 만큼 이번에 조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이 여사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또 이번 방북에서 북한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만날 예정인 지, 정부 측의 대북 메시지를 갖고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순수한 조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여사 측 조문단에는 차남 김홍업, 삼남 김홍걸 씨, 큰 며느리와 장손 등이 동행했고 현 회장 측에서는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등 현대아산 관계자 4명이 함께 방북했습니다.
민간 조문단은 오늘 오후에 조문을 한 뒤 내일 오전 8시께 평양을 출발해 개성을 거쳐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 여사 측은 현 회장 측과는 별도로 귀환 중간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보고 오후 3시께 MDL을 통과해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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