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불어닥친 한파가 어제도 계속됐는데요.
전력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정전 대란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전력 본사 지하에 마련된 동계 전력수급 대책본부.
전력 공급량과 현재 사용량, 예비전력 등 전력수급 상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어제 오전 전력사용량이 올 겨울 최대치인 7천300만 킬로와트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강도 높은 전력수요 조절로 예비율은 8%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지난 9월의 정전사태가 공급 부족이 아닌 수요예측 실패로 발생한 만큼, 한전의 올 겨울 전력 대책은 수요 관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선 예비전력이 50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지면, 사전에 약정한 기업들이 곧바로 전력 사용을 최소화해 30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예비전력이 더 떨어진다면, '변압기 탭 조정'과 한전이 약정된 기업의 부하를 직접 차단하는 '직접부하제어', '긴급자율절전' 등이 단계적으로 실시됩니다.
확실한 수요관리를 위해 약정 기업을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2천400여명의 전담직원도 배치했습니다.
비상수급 대책과 함께 한전은 에너지 절약 실천도 자체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내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창가 쪽과 복도 조명은 항상 꺼두는 등 비상 상황별로 절전 수칙을 정해, 철저히 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습한파가 언제 몰아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비상수급 대책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15일 전국적인 정전사태를 계기로 전력수요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한 전력 기관이, 이번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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