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당국이 직접 나서 개성공단의 생산차질이 없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김정일 위원장의 추모식이 열리는 오는 28일과 29일을 임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성공단은 정상조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북한 전역에서 조문이 계속되고 있지만 북측 당국이 직접 나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독려하고 있어 개성공단에서 조업차질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조문기간동안에 먼 지역에 있는 사람은 조금 빨리 퇴근을 해줄 수 없는가 해서 그 부분은 저희들이 양해를 해줬구요. 남측 위원회하고 북쪽 총국 당국자하고 주간시간은 보장을 하겠다고 합의를 했죠."
개성공단의 안정적 조업을 위해 남북한이 협력하는 분위기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북측과 협의해 영결식과 추모대회가 열리는 28, 29일 이틀간 임시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개성공단 내 3곳에분향소를 설치해 북한 근로자들이 불편없이 조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북한 근로자들은 근무시간일지라도 자발적으로 조문하고 조문에 소요되는 시간만큼 추가로 일하고 있다고 개성공단협의회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개성공단은 가동이래 생산성이 꾸준이 높아져 올해엔 생산액 3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05년 1월부터 5년 8개월간 운영된 개성공단의 누적생산액은 1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남측기업 123개가 입주해 있으며 북측 근로자는 4만8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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