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자살한 중학생이 가해학생 두명으로부터 50여 차례 상습적인 구타를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증거물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갖은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14살 김모 군.
김모 군을 협박한 가해 학생들은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얻기 위해 밤늦은 시각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보냈습니다.
잘테니까 게임할 때 집 전화로 내 폰에 전화하고 5초 뒤에 끊고 잘 때는 폰으로 5초 전화하고 끊어, 자고 싶으면 빨리 (게임)시작해라.
경찰 조사 결과, 가해학생들은 김모 군이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상습적으로 폭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 김모 군의 집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김모 군의 친형이 사용하는 운동기구인 목검과 격투기용 글러브 등을 이용해 가해학생 A군이 39차례, B군이 19차례 구타했습니다.
김모 군의 신체 곳곳에서 다양한 멍자국이 발견된 이유입니다.
경찰은 피해학생의 아파트 CCTV와 유서, 컴퓨터를 분석해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해학생들의 휴대전화 위치를 분석해 지난 3개월동안의 행적을 확인 중으로 유서엔 등장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가해학생이 한 명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폭행사실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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