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부위원장은 조문하는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에게 깍듯하게 예를 갖추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화를 앞세운 우리측 민간 조문단 18명이 금수산 기념궁전으로 들어옵니다.
조화에는 김대중 전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이름과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조화에 이어 휠체어를 탄 이희호 여사측이 들어오고..
조문단은 묵상하며 애도를 표합니다.
이어 이 여사가 김 부위원장에게 천천히 다가가 오른손으로 악수를 청하자 김 부위원장이 두 손으로 이 여사의 오른손을 감싸 쥐었습니다.
또 이 여사가 몇마디 말을 건네자 김 부위원장이 즉시 허리를 숙여 경청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등 깍듯하게 대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현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두 손으로 현 회장의 손을 감싸쥐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현 회장과는 마주 선 채 20초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여사와 현회장이 조의를 표시하는 동안 김 부위원장은 비통함에 잠긴 표정을 지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우리측 민간 조문단 조문 화면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전에 26일 남조선 김대중 前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일행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이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조의록에 6.15 남북 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 하루속히 민족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썼으며 현 회장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한 김정일 위원장을 길이길이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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