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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모두 승인 완료됐습니다. 

올해에 이어서 내년에 지방으로의 공공기관 이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방이전 계획이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돼, 14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9월 지역발전위원회에서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되, 교육·연수기능은 제주혁신도시에 배치하도록 조정됐습니다.

현재까지 발주요청 중인 8개 기관을 포함해,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등 63개 기관의 청사가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혁신도시 유상공급부지 전체 2천733만㎡ 중 62%가 분양 완료됐는데, 이는 작년 말보다 18%포인트 정도 증가한 것으로, 이전공공기관 부지는 96%, 주택용지는 60%가 분양됐습니다.

10개 혁신도시 부지조성사업은 현재 80% 정도 완성됐고 진입도로와 상수도 등 기반시설도 70%까지 마무리됐습니다.

김남균 사무관 /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단

"내년부터 이전지역에 총 16조8천억원을 투자해 부지조성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모든 이전기관 청사를 착공해 건축공정이 빠른 기관부터 이전하도록 할 것..."

내년에는 첫 이전 기관도 탄생할 전망입니다.

내년 완공 예정인 제주도의 국토해양인재개발원과 경북의 우정사업조달사업사무소, 전남의 우정사업정보센터가 그 주인공입니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를 녹색도시로 조성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본격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전청사 건축에 지역건설업체가 40%이상 참여하는 지역의무공동 도급제가 2013년 말까지 연장되고, 환경면에서도 이전기관 청사를 초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지을 예정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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