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린 오늘 북한의 원로와 김정은 시대 대표 인사들이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최고의 유산으로 핵개발을 꼽았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북한은 핵개발을 김정일 위원장이 남긴 최고의 유산으로 소개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동지의 혁명유산'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 위원장의 3대 '혁명유산'으로 `핵과 위성' `새 세기 산업혁명' `민족의 정신력'을 꼽았습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최고의 유산은 인공지구위성의 제작과 발사국의 자랑에 핵보유국의 존엄이라며, 약소 민족을 존엄 높은 인민으로 영원히 되게 해준 핵과 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관련해, 백두산혁명 가문의 계속혁명의 철학을 강조하고 인민을 이끌어 김정일 동지의 혁명유산을 더 풍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유훈통치'가 이뤄질 것임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원로와 김정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노동신문 지면을 통해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동료로 북한에서 유일하게 인민군 원수 칭호를 가진 리을설과 김정일 시대에 이어 김정은 시대를 대표하는 리용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1비서, 곽범기 함경남도 당 책임비서와 조병주 부총리, 장영길 인민군 소장, 리재현 농업성 부상의 충성 맹세 기고문을 일제히 실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미 언론 등을 통해 김정은을 최고사령관, '혁명무력의 최고 영도자', '당 중앙위 수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김정일 사후'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 왔습니다.
'포스트 김정일' 시대는 김정일의 유훈통치를 표방하며 군부를 중심으로 한 집단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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