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의 애도기간 마지막날인 내일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중앙추도 대회가 열립니다.
이 추도대회에는 북한의 고위관계자를 비롯해, 수만명의 북한 주민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을 위한 대규모 중앙 추도대회는 이번 애도기간을 마무리하는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대회가 이뤄지는 평양 김일성 광장에는 북한내 고위 당직자와 군부 실세들이 총 출동하고 수만명의 평양 주민들이 동원돼, 약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도대회는 추도사 낭독 군인, 노동자 등을 대표하는 인물의 추도 연설이 이어집니다.
대회 폐막 직후에는 북한 전역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평양과 각 도 소재지에서 조포를 쏘는 가운데 모든 주민은 3분 동안 묵념을 하게 됩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평양에서 추도대회에 참석한 한 탈북자는 이번 대회 때도 북한 당국의 추모분위기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내대봤습니다.
이애란 (북한이탈주민) / 경인대 교수
“김정일을 추모하는 내용의 방송을 계속적으로 내보낼 것입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그때는 상당히 더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날씨가 추워서 이 추위 속에 (동원된)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게 될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애도 기간 이후 전면에 나서 북한을 이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김 부위원장은 곧 인민군 최고사령관과 총 비서로 추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체제가 공식화 되면 우선 체제의 안정과 권력 공고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당장 대대적인 인물교체를 추진하기 보단 자신의 권력을 점검하며 점차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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