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규모 추도대회를 끝으로 김정일에 대한 북한의 공식 애도기간이 종료됐습니다.
김정은 시대가 열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영결식에 이어 북한은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중앙 추도대회도 생중계로 전하며 새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10만 명의 인파 앞에 김정은이 가장 먼저 등장했고, 이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최영림 총리 등 김정은 체제를 이끌어갈 핵심 인물들이 그 옆을 지켰습니다.
추도연설에서는 김정일에 대한 애도보다는 새 지도자 김정은의 영도를 따르겠다는 충성 맹세가 주를 이뤘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북한 최고인민회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영도, 인격과 덕망, 담력과 배짱을 그대로 이어 받으신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십니다.”
김정일 조문정국이 일단락되면서,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외교전도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체제를 가장 먼저 공식 인정한 중국이 조만간 김정은을 초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미국 역시 북측으로부터 시그널을 기다리고 있다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태도에 따라 3차 북미대화가 열리면 6자회담 재개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조병제 대변인/외교통상부
“이 애도기간이 끝나고 난 뒤에 북한측이 다시 준비가 되면 그 때에 지난번 회의가 중단되었던 그 시점에서 아마 다시 새로운 협의가 이어질 수 있지 않을 까 기대합니다.”
다음 주에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한중일 순방에 통해 관련국들의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중국과 미국에 이어, 조만간 러시아와 일본을 방문해 외교적 교섭 노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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