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엔 신년연설을 통해 남북관계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립현충원 참배로 임진년 새해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목숨바쳐 나라를 지키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이 나라를 튼튼히 지키고 미래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진 청와대 조찬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물가를 잡는 것이 올해 큰 목표지만, 기본은 나라를 튼튼히 지키는 것이라며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단비부대 부대장과 육군 15사단 이재권 대위 등 일선 장병과 지휘관들과의 통화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며,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여러분들 나라 사랑하는 걸 행동으로 최전방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장병들도 거기에 대한 긍지를 가졌으면 좋겠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는 올해 더 많은 업적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고, 반 총장은 한반도가 안정되고 남북관계가 잘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신년특별연설을 통해,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각오와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북한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대북정책에 대한 어떤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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