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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장관급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내정자는 부산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과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통상 전문가입니다.

경제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폭 넓은 시야는 물론 어학능력과 업무 추진력도 갖추고 있어 통상교섭본부장에 적임자란 평가입니다.

청와대는 향후 한미FTA 시행과 주요국과의 FTA 추진 등 당면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조직을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 1차관에는 서필언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이 식품의약품 안전청장에는 이희성 식약청 차장이 농촌진흥청장에는 박현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승진 발탁됐습니다.

특히, 충남 논산 출신의 이희성 식약청장 내정자는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뒤 식약청 근무를 시작해 의약품 본부장과 의료기기안전국장, 식약청 차장을 거쳐 식약청 사상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청장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청와대 통일비서관에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을 국정과제 2비서관에는 정내삼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보건복지비서관에는 최영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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