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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60년 만에 돌아오는 검은 용이 승천하는 해라 그 의미가 특별한데요.

곳곳에서 흑룡의 해를 맞이한 사람들을 정명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올해 흑룡의 해에 태어난 첫 아기가 우렁찬 소리로 가장 먼저 임진년을 맞이했습니다.

3.29kg의 건강한 아기를 본 산모는 첫 입맞춤으로 올해 선물인 아기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

용은 비와 바람의 조화를 부리는 상상의 동물로 상서로운 기운을 가지고 있어 태몽중 가장 으뜸으로 칩니다.

나라에 크게 쓰여질 인물이 태어난다하여 경사스럽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1000대 기업 중 용띠 CEO도 모두 100명으로 열곳 중 한 곳의 CEO는 용띠입니다.

용띠 재계 총수로는 1952년생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신원 SKC 회장이 대표적이고 30대인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는 떠오르는 젊은용입니다.

이에 관련 업계들은 용을 이용한 마케팅도 한창 펼치고 있습니다.

용띠인 고객에는 10% 할인혜택을 주는가 하면 용 문양이 새겨진 '달력접시'를 사은품으로 선물합니다.

이른 새벽 서울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아차산을 찾아 흑룡의 기운을 받은 이들도 있습니다.

임진년의 첫해가 떠오르길 기다리며 올해 소망도 한가득 쪽지에 적었습니다.

올해 기운찬 흑룡해가 주렁주렁 달린 시민들의 소망들을 성취해주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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