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의 발빠른 흑룡 마케팅, 이모저모를 임햇살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는 60년만에 한번 돌아오는 흑룡의 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신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거리 곳곳에서 올해가 흑룡의 해임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상점들 역시 흑룡의 해를 맞아 용의 이미지와 검정색을 결합한 마케팅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는 라벨에 용이 그려진 '용 막걸리'의 모습이 보이고 용 캐릭터가 새겨진 여러가지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흑미와 흑마늘, 검은 콩 등 '블랙 푸드 기획전'도 눈길을 끕니다.
한 백화점에서는 '봉룡 정대봉' 화백이 그린 대형 흑룡 그림을 증정하는 행사도 기획했습니다.
또한 흑룡의 해를 맞아 특히 활기를 띄는 곳은 웨딩업계입니다.
흑룡의 좋은 기운, 즉 흑룡의 해에 신성한 기운을 가진 아기가 태어난다는 속설 때문에, 많은 예비부부들이 예식장을 잡느라 발길이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3월이 두 번 있는 윤달이 겹쳐서 예비부부들은 이때를 피해 예식장 잡느라 더욱 힘듭니다.
해마다 상징하는 동물은 10천간과 12지지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60간지에 오방색이 더해지는 원리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올해의 흑룡은 흑을 뜻하는 '임'과 용을 의미하는 '진'의 조합입니다.
흑룡은 그래서 60년을 주기로 다시 반복해 돌아오는 한 해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흑룡을 강조한 마케팅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황지선(26세)
(Q. '흑룡 마케팅', 어떻게 생각하는지? )
“흑룡의 해니까 마케팅적인 의미로 한다면 좋을 것 같고, 또 한국 사람들이 막걸리를 좋아하니까 좋은 의미로 다가가고 괜찮은 것 같아요.”
신유진(24세)
(Q. '흑룡 마케팅',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가 생각하기에는 빼빼로 데이나 발렌타인데이처럼 그냥 상술 같고, 끼워 맞추기식 같아서...”
2012년 흑룡의 해. 용기, 희망, 비상을 상징하는 흑룡의 이미지를 되새기며 새해설계를 알차게 짜는 것은 아주 필요합니다. 하지만 업계의 마케팅 전략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도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임햇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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