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작부터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올해 업무계획, 먼저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정책방향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경제, 서민과 함께 하는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원자재가격 상승, 양대 선거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많은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제윤 1차관 / 기획재정부
"유럽 재정위기에 선제대응하고 원자재가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선거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등 복합위험에 슬기롭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경제 상황처럼 시장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을 넘어, 2단계로 자금 경색과 실물경기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면, 유동성 공급을 늘리고 재정집행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일 3단계로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실물경기가 침체되면, 자본 확충과 외화 확보, 재정지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란의 핵개발 리스크에 대비해선 원유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국내 산업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총선과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국론 분열과 정책 혼선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 재원의 뒷받침이 없는 선심성 공약에는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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