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물가를 3%대 초반으로 잡는 데 정책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민들의 재산형성을 돕기 위해 장기펀드 소득공제 혜택을 늘리고, 주택자금 지원과 일자리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송보명 기자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새해에도 생활물가를 3% 초반에서 잡을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가격대별 정보와 품질을 직접 평가하는 컨슈머 리포트를 상반기 중에 발행하고 옥외가격표시제 등을 시행하는 한편, 알뜰주유소를 확대해 생활물가 인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장기펀드, 즉 재산형성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의 구체적인 윤곽도 제시했습니다.
총 급여 5천만원 이하인 개인이 10년 이상 펀드에 적립할 경우 납입액의 40% 수준을 소득공제 해주기로 함에 따라, 연간 최대 24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신제윤 1차관 / 기획재정부
"소득공제 대상 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이나 보수 및 수수료 수준은 금융권이나 수요자들의 반응을 보고 협의할 것. 가능한 주식비중을 높게 가져갈 방침..."
무주택자 가운데 부부의 소득을 합해 연 2천500만~4천500만원이면 장기 저리로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됩니다.
30년 만기일 경우 4.85%로 대출이 가능하며, 20년과 15년은 각각 4.8%, 4.7%의 저리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밀가루나 유모차 등에 대한 기본관세를 인하하고 돼지고기, 치즈, 옥수수, 설탕은 할당관세를 운용할 방침입니다.
신성장동력에 대한 재정지원도 지난해 3조4천억원에서 3조9천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청년창업과 고졸자 취업지원, 서비스 산업 등 핵심 일자리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예산지원 규모를 지난해 1조4천억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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