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오늘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2012년 업무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북한은 현재 김정은 부위원장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반도 문제가 중요한 현안이 됐을 것 같은데요?
네, 올해 외교부의 핵심과제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인 관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근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안정적인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보고 준비 중에 김 위원장이 사망하면서 외교부는 변화된 현실을 반영해 보고 내용의 상당 부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해 강조했던 '한반도 평화통일' 관련 내용이 빠진 것도 이런 차원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보고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최상의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과의 FTA를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세운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김 장관은 잠시 후 2시반부터 내외신 기자브리핑을 갖고 올해 외교부 업무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김정일 사후 한반도 정세를 놓고 오늘 캠벨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도 논의가 있을 예정이죠?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방한한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의 면담이 오후 내내 이어지는데요, 최근 북한 정세를 점검하고, 김 위원장 사망으로 성사되지 못한 3차 북미대화 등 후속 대화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면 미국 금융기관과는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한 법안의 예외조항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정부는 무엇보다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미국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면담이 끝난 후 약식 브리핑을 통해 면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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