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을 중심으로 고졸채용이 확산되면서 정부도 고졸채용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졸 일반직 9급 특채를 신설하고, 공공기관 신입채용의 20%도 고졸 출신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환한 미소로 고객을 친절하게 응대하는 은행원들.
입출금방법을 안내하고 다양한 금융상품도 소개합니다.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당하게 은행의 높은 취업문을 뚫은 신입 행원들입니다.
이처럼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고졸 채용을 늘리면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훈련학교로 우수 학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고졸 채용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일찌감치 사회 진출을 노리는 실속파가 늘고 있는 겁니다.
이채필 장관/고용노동부
"일회성 사업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사회에 학력 인플레이션,학력 거품을 제자리로 돌리자는..."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우수강사나 취업지원관, 진로진학상담교사 분들이 하나의 팀으로, 학교마다 하나의 팀을 이루어서 취업 지원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에 마이스터고에서 처음으로 졸업생이 배출되는 만큼 희망자 모두가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 목표치도 당초 50%에서 60%로 높여 잡았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특성화고와 중소기업간 산학협력을 통해 인력수요가 많은 현장기술인력 2만명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고졸 채용 바람이 기업의 인력난과 구직자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TV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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