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를 맞아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용띠해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민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60년 만에 한 번 오는 '흑룡의 해'를 맞아 용띠해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전주시 전주역사박물관입니다.
'2012 여의주를 입에 문 용처럼'이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용과 관련된 유물 30여 점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12지신 동물 병풍 가운데 용의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이 그림은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오는 용의 활기찬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선후기 정수영의 흑룡도입니다.
구름속에서 사납게 꿈뜰거리는 용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생동감있게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작품 '백자투각 운용문 사각연적'입니다.
구름속에서 눈을 부릅뜬 용모습이 선명합니다.
연적의 윗부분에 투각된 이 작품은 고려대박물관이 소장한 것을 빌려온 것입니다.
심성희 학예사 / 전주역사박물관
“이번 전주역사박물관에 4번째 맡는 띠 전시회인데요, 이번에는 임진년 용띠해기 때문에 저희가 용에 관련된 유물 30점하고 그에 관련된 임진년 사건들을 전반적으로 보여주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용의 기원' '왕의 상징' '민중 속의 용' 등 6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전시되고 있습니다.
'용의 기원'에서는 우리나라에 용문양이 들어온 과정을 소개하고 '민중 속의 용'에서는 민간신앙에 뿌리를 내려 민속문화에 두루 정착했던 용의 변신을 보여줍니다.
'왕의 상징'에서는 왕이 입었던 곤룡포와 부채에 그려진 용의 모습을 통해 용이 위엄을 상징하는 영물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아름/ 전북 전주시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데, 이제 보람차게 보낼 겸 마음다짐도 할 겸 용의 해라서 관람하러 오게 됐습니다.”
용관련 유물 전시외에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은 용 그림 색칠하기와 새해 엽서쓰기 등 체험을 통해 특별전의 의미를 더욱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용은 기린, 봉황, 거북과 함께 길조를 뜻하는 4령이며 이 가운데 가장 신령스런 동물입니다.
이 때문에 용은 오랜시간을 거쳐 오면서 우리문화와 생활 곳곳에 그 흔적을 많이 남겨놓고 있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의 용띠해 특별전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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