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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오는 3월에 열립니다.

자유 경쟁으로 인해 리터당 10원 정도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이 오는 3월 말에 개장합니다.

석유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은, 석유제품의 유통 구조 개선과 가격 합리화를 목표로 열립니다.

외국에서는 투자 목적의 석유 선물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만 실수요 목적의 현물 시장은 거의 없습니다.

거래소는 현재 시장의 제도적 틀을 짜놓은 상태이며,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는 공급자로 석유 정제업자와 수출입업자, 대리점이 참여하고, 수요자로 대리점과 주유소가 참여하게 됩니다.

정부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참여하는 공급자에 대해 공급가액의 0.3%를 세액 공제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가격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호가에 따른 공급자와 수요자의 자유 경쟁으로 결정됩니다.

거래소는 자유 경쟁에다 세액 공제 요인까지 감안하면, 리터당 10원 정도의 가격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주변보다 가격이 100원 가량 싼 '알뜰 주유소'가 문을 연 데 이어서, 올 1분기 안에 리터당 120원을 할인해주는 '알뜰 주유소 전용 신용카드'가 출시를 앞두는 등, 정부의 기름값 내리기 노력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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