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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병력감축을 골자로 하는 미국의 새 국방전략과 관련해 한반도 안보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한 미군의 전력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감축'과 '아시아 집중'으로 요약되는 미국의 새 국방전략.

이제 관심은 우리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집중됩니다.

정부는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이번 발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군사전략 변화가 아니라, 유럽과 중동에서의 전체 전력과 태세를 정비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미국 안보의 힘이 아태지역으로 옮겨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으로부터 방위비 분담 증액 가능성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발표 전, 우리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도 이번 전략은 9.11 테러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주한미군의 전략은 물론 한반도 방위공약에 전혀 변화가 없음을 분명하게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관빈 실장/ 국방부 정책실

"본 전략지침에 작성배경과 내용에 대해서는 미 국방부의 사전설명이 있었으며, 주한미군 전력에는 전혀 없음을 확인하였다"

국방부는 아울러 미국의 이번 발표를 지지하고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앞으로 지침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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