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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전국 시？도 교육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학교폭력을 내 자식, 손자문제로 생각하고 학교와 학부모, 정부가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국 시도교육감들을 만나 학교폭력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들이 책임을 지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이에 앞서 청소년 문화 즉 아이들의 현실을 정확히 봐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른들이 입시제도와 사교육비 고민에만 매달리면서 아이들의 세상을 몰랐고 이해도 못했다며 대통령으로서도 자책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참석한 교육감들은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들의 고통을 모를뿐더러 학교폭력이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년법상 형사처벌 대상을 현행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낮춰 학교 폭력이 범죄라는 인식을 키우고 실질적 처벌도 강화해야한다고 건의했습니다.

또, 피해학생이 2차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잘 못하고 있다며 피해학생 중심으로 신고 처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도 건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학교폭력을 내 자식, 손자문제로 생각하고 애정을 갖고 학교와 학부모 정부가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일선 교장과 생활지도 교사와도 만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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