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외교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과 대화의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채널이 구축되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같은 민감한 현안도 일괄 타결 지을 수 있다고 밝혀, 새해 남북관계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일부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중점 정책목표를 한반도 평화와 안정적 관리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과 북이 한반도 핵심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유관국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새해 업무 관련 브리핑에서 남북 대화채널 구축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회의 창을 열 수 있도록 북한당국이 좋은 선택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우익 장관 / 통일부
"북한이 그 길로 나서면 우리는 동포애적 차원에서 기꺼이 나서서 전폭적으로 도울 준비가 돼 있다."
대화채널이 구축되면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비롯한 핵심 현안 타결을 추진하고 이산가족과 개성공단, 금강산관광과 경협 등 남북관계 발전방안 등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6.15와 10.4선언 등 남북간 기존합의 이행문제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류우익 장관 / 통일부
"대화의 채널이 열려서 남북간 책임있는 대화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의제 제한 두지 않고 모든 현안문제와 미래의 협력방안에 대한 것들이 의제로 상정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관리를 비롯해 남북관계 정상적 발전,실질적 통일미래준비를 2012년 통일정책 3대 목표로 설정하고 능동적 통일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북관계의 정상적 발전을 위해 이산가족과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평화, 경제, 민족공동체 등 3대 공동체 통일방안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실질적 통일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통일계정 법제화를 통해 재원 적립를 개시하고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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