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어르신 사랑 담긴 '엄마손 찐빵'
등록일 : 2012.01.09
미니플레이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따뜻한 찐빵이 간식으로 제격인데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전주의 '엄마손 찐빵'은 다른 찐빵과 달리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정민 KTV 캠퍼스 기자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영하를 오르락내리락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요즘, 따뜻한 겨울음식 생각이 간절한 사람들이 찾아드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엄마손 찐빵'입니다.

전주시 중앙동에 위치한 이 ‘엄마손 찐빵’은 겉보기에 여느 찐빵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찐빵에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어르신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유부열(72세) / 전북 전주시

“저희가 직접 차로 가서 7~8명씩 (직접 기른 재료를) 가서 가져와요.”

이 '엄마손 찐빵'은 웰빙 먹거리를 위해 어르신들이 지난 봄 용진, 소양, 진안 등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재료들로 만들어집니다.

이 재료들을 갈아 반죽을 하고 아기자기한 모양을 만들어 팥앙금을 듬뿍 넣습니다. 

15분 여 후에 찜기에서 나오는 찐빵의 모습은 쑥색, 당근색, 우리밀의 백색 등 세 가지 색으로 보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겨울철 최고의 간식거리로 변신했습니다.

이번엔 토끼모양 찐빵입니다.

보통 찐빵에 비해 크기가 작은 이 토끼모양 찐빵은 손주를 향한 어르신들의 정성이 한 눈에 보기에도 가득합니다. 

정금순(72세) / 전북 전주시

“아이들이 먹을 때 내 식구들이 먹는다 (생각하고) 똑같이 만들어요. 그런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사회 참여와 근로활동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는 것이 효자시니어클럽의 주된 목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엄마손 찐빵’은 2008년 초기 수입이 60여 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최근엔 300만원이 넘으면서 우수사례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평균 나이 70세가 훌쩍 넘는 이 곳 네 명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요즘 하루 종일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정성으로 만들어진 찐빵과 건강한 정신으로 노후를 맞이하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올 겨울 몸도 마음도 따뜻하기만 합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정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