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중 6명이 여전히 성생활을 하고 있고 성 관련 고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전하고 건강한 노인의 성 문제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해 보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노인의 성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상담실.
하루에도 10여명 가량의 노인이 이곳에서 성생활과 관련한 고충을 토로합니다.
손귀자 상담사 / 인구보건복지협회
“생각보다 많은 노인 분들이 성관련 고민을 가지고 계시고 부부 문제부터 심지어 성매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2/3 이상이 여전히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 중 임질이나 요도염 등 성병을 경험한 노인이 36.9%로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부부관계 보다는 성매매 등 부적절한 성관계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황승현 과장 /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건강수명의 연장에 따라 건강한 노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별 이혼 등으로 부부관계를 통한 성생활이 곤란한 노인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는 노인을 위한 성상담이나 황혼미팅 등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성관련 고민이 있는 노인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노인성상담 전용 전화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