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나라당 돈 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실 파악을 위해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습니다.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당시 박희태 의원의 보좌관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전당대회 돈봉투'파문과 관련한 자신의 소회를 밝히면서 돌려준 돈 봉투의 형태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고 의원은 자신의 비서가 돈 봉투를 받을 당시 돈 봉투가 하나가 아니라, 쇼핑백 속에 잔뜩 있었던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중임을 감안해 말을 아꼈습니다.
반면 박희태 의장은 돈 봉투를 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당시 박 의장의 보좌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돈봉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박희태 의장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고승덕 의원의 참고인 진술에 따라 관련자 소환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먼저 박희태 의장측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을 당시 고승덕 의원실 여직원 이 모씨와 이를 다시 박 의원 측에 돌려줬다는 보좌관 김 모씨를 조사했습니다.
또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당시 박희태 의원의 보좌관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검사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인력을 보강하고 사건의 파급력을 감안해 한나라당 공천 전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이슈 (67회) 클립영상
- 한중FTA 국내절차 개시 2:07
- 한중 FTA '시간문제'···신중한 접근 요구 2:03
- 오늘 4천여명 특별사면 단행 0:31
- '저축은행 비리' 정윤재 전 靑비서관 체포 0:39
- '시정조치유예' 저축은행 불법대출 포착 0:39
- 검찰, '돈 봉투 의혹' 관련자 소환 착수 1:27
- 부동산 펀드 규모 사상 첫 13조원 돌파 0:32
- 기숙사보다 싼 전세 '서두르세요' 6:18
- 김 총리 "학교폭력 영원히 추방해야" 2:13
- 필리핀, '검은 예수' 축제 열려 2:21
- 北인민군 결의대회···김정은에 충성 맹세 0:28
-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 1천345억원 지원 1:46
- 실시간 인터넷 검색어 0:56
- 이코노미스트, '2018년, 중국 경제가 미국 추월' [글로벌 핫이슈] 11:26
-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한국 민속촌 나들이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8:35
- 5세 이하 보육지원 확대···무엇이 달라지나? [집중 인터뷰] 12:34
- 2012, 만성피로를 다스려라 [건강백세]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