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이 올해 남북관계는 긴장과 정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사일이나 핵실험 같은 돌출행동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김일성 탄생 100주년' 이라는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올해, 북한은 그간 공언한대로 '강성대국 건설'에 주력하면서 김정은 체제를 안착시키는 데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실적과 리더십 과시를 위해 모험적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미국의 대선이 치러지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북한의 3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도 북한은 미국 대선 전후로 핵실험을 단행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윤덕민 부장 / 외교안보연구원 안보통일연구부
"김정은의 경험도 없고 실적도 없기 때문에 그런 과정 속에서 군사적 도발이랄지 핵실험 같은 게 나옴으로서 자신의 기반을 강화하는 쪽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관계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를 압박하기 위해 우리 정부 역시 대북제재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이 낮아 남북간 긴장국면은 유지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6자회담은 올 상반기에 개최될 가능성은 있지만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긴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올해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공화당 내 유력 후보가 없고 외교·안보 분야의 성과, 또 건강보험 개혁 같은 중산층을 위한 정책이 오바마 재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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