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재정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1분기에만 전체 재정의 30%를 배정하고, 특히 경기부양 효과가 큰 일자리 지원과 SOC 사업에 집중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올해 재정 조기집행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상반기에 예산 집행률을 6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세출예산의 70%를 상반기에 배정하면서 1분기에 전체 재정의 30% 수준까지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예산 58조9천억원, 기금 9조8천억원,공공기관 사업비 14조4천억원 등 총 83조1천억원이 1분기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특히 경기부양 효과가 크고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일자리 지원과 사회간접자본 사업, 사람희망예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 부처와 공공기관은 재정 조기집행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자체 특별점검체제를 가동하고, 집행 상황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외신에서도 우리나라의 재정 조기집행을 “Smart Spending Plan”으로 평가하고 다른 아시아국들도 본받아야 한다고할 만큼 우리 경제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므로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박 장관은 또 조기집행 과정에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으로 집행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한 달에 두 번씩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집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부처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일선기관의 집행애로 요인을 해소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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