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프로그램 개발로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핵 과학자가 차량 폭탄 테러로 사망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핵프로그램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아침 이란 수도 테헤란 대학 캠퍼스 주변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폭탄은 자석식으로 차량에 부착된 뒤 차량을 폭발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헤란 시민
“아침 7시쯤, 일을 하러 택시를 탔는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어요. 제가 운전사에 빨리 가라고 얘기했고 사람들이 소리치는 말이 들렸는데 오토바이를 탄 누군가가 차에 폭탄을 부착했고 즉시 차가 폭발했다고 했습니다.”
폭발 전 차량에는 모스타파 로샨 교수 등 세 명이 타고 있었고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차량에 접근 한 뒤 차량 밑에 자석식 폭탄을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폭탄으로 로샨 교수는 숨지고 차 안에 있었던 두 명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테헤란 대학에 재직 중이던 로샨 교수는 이란 중부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 시설 책임자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테헤란대 핵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4명의 핵 과학자가 폭탄 테러로 숨졌습니다.
이란 당국은 숨진 과학자들 모두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서방국가에
이뤄졌다며 이번 테러도
미국과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이란은 또 핵 프로그램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인 사형 선고, 그리고 원자력 농축 시작으로 이란과 서방 국가들의 갈등이 높아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테러로 중동의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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