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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주체는 남과 북, 진지한 대화 기대"
등록일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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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온라인으로 가진 신년 대담에서 남북문제의 주체는 남과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외교의 방향은 한미와 한중 관계에 있어서 조화를 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전합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 주체는 남과 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가진 신년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민족끼를 자주 강조하는 만큼 남북이 만나 진지하게 대화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환 장관 / 외교통상부

"한반도 이 문제는 남북이 만나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장관은 이어 통일에 부정적인 젊은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통일이돼 철도가 남북으로 이어지면 유라시아 전체를 한국의 젊은이들이 주도할 날이 오는 것을 생각하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은 외교의 방향과 관련해선 한미 한중 관계의 조화라고 강조하고 올 한해 외교의 핵심 가치는 국익에 둘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중국의 동북공정에 외교부가 저자세라는 지적에는 저자세라고 생각해 본 적 없으며 역사와 정체성에 관련된 문제에는 양보나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환 장관 / 외교통상부

"지난 10년간 동북공정, 최근 발해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연구하는 걸 분석하고 있다. 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응 달라질 수 있다."

김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1천 번의 집회를 가졌음에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함에 송구스럽고 부끄럽다며 성의 있게 열의를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미관계와 관련해선 국가라는 것은 서로 도움이 되야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며 한 쪽에서 손해보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외교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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