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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 자월도 주변 해상에서 유류 운반선이 폭발하는 사고로 5명이 사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뉴스룸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현근 기자!

네, 뉴스룸입니다.

사고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어제 아침 8시쯤 인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4천톤급 기름 운반선이 폭발했습니다.

사고가 난 배는 부산선적 4천톤급 기름 운반선인 '두라 3호'로, 인천항에 휘발유를 하역한 뒤 충남 서산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는 벙커C유 80톤과 경유 40톤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6명 가운데 한국인과 미얀마인 등 5명이 숨졌고, 6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5명은 구조됐는데요.

실종자 가운데 2명은 시신이 훼손돼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장에서는 해군과 해경이 어제부터 고속정 등 수십 척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선사측은 기름탱크에서 유증기를 빼던 중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폭발사고로 대형 기름 오염 피해가 우려됐지만, 신고 접수 30분 만에 방제정 3척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해경의 신속한 방제 조치로 기름 유출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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