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 주민 세명 가운데 1명은 월소득이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70%는 남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실태조사 결과, 강필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은 일반 국민보다 고용률은 낮고 실업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30% 이상이 한 달 평균 1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국내거주 북한이탈주민 8천299명에 대한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경제활동참가율은 56.5%로 전체 국민의 61.0%보다 저조했습니다.
경제활동가능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49.7%로 전체 국민 평균인 58.7%보다 낮았고, 실업률은 12.1%로 전체국민 3.7%보다 3.3배나 높았습니다.
월평균 소득은 101만원~150만원이 41.3%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하' 8.2%, '50만원~100만원'이 25.0%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에 높은 실업률과 상대적 저임금에도 69.3%가 남한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하지 못한다'는 4.8%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가운데 일자리 형태는 상용직 근로자가 45.4%, 일용직 32.2%, 임시직 15.2%로 조사됐습니다.
탈북 동기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0.7%가 '식량부족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답했고, '자유를 찾아서'(31.2%), '북한 체제가 싫어서'(26.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북한이탈주민 24.8%가 남한에 입국하고 나서 결혼했으며 배우자는 중국 출신이 35.6%로 가장 많았고, 북한 출신 34.0%, 남한 출신 27.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 형태는 영구임대 아파트 52.2%, 국민임대 아파트 36.4% 등 95.6%가 타인 소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생활실태조사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소속 전문 상담사 100여명이 지난해 7~8월 방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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