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KTV 정책대담에 출연해, 가공식품에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물가를 낮춰가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KTV 정책대담에 출연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 도입될 예정인 소비기한 표시제도와 관련해, 당분간 유통기한 표시와 병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여전히 소비할 수 있는 식품을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폐기처리해, 제조업체의 원가비용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소비기한 제도를 도입하면서 그러나 안전에 대한 우려하는 분이 있어서 2~3년 정도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기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선진국에는 유통기한은 넘겼지만 소비기한이 남은 제품을 싸게 파는 할인제도가 있는데, 우리도 이런 제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또 농협 개혁을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각종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는 '컨슈머 리포트' 발간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 물가를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선진국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실정이지만, 독과점 구조에 끼여있는 거품을 줄여나가면 중장기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인위적으로 기업을 압박해 가격을 낮추는 건 한계가 있다며, 시장친화적인 방법으로 제도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기업에 대한 억압이나 압박, 팔비틀기 없이 자연스럽게 거품이 빠지고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는 방법들을 최대한 동원하겠습니다.."
정부의 서민생활 정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한 KTV 정책대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편은, 일요일인 15일 아침 8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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