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무엇보다 높은 물가가 걱정인데, 정부는 성수품과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주요 성수품과 생필품 가격을 중점 관리합니다.
쌀과 사과, 배, 돼지고기 등 16개 농축수산물과 이·미용료와 목욕료, 찜질방이용료, 돼지갈비, 삼겹살 등이 성수품 점검 대상입니다.
이번 특별 점검에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생활필수품도 포함됐습니다.
양파, 고추, 밀가루를 비롯해 라면, 우유, 소주, 맥주, 휘발유, 경유 등 18개 품목이 추가된 겁니다.
통계청은 설연휴 직전인 오는 20일까지 이들 품목에 대해 매일 물가조사를 실시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해당부처가 비축물량을 추가 방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사과와 배 등 16개 농축수산물은,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1.5배 이상에서 최대 6배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2009년산 떡쌀용 쌀 20만톤도 공급하고, 한우는 소비촉진을 위해 선물세트를 할인판매 하기로 했습니다.
농산물을 시중보다 10~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도, 설을 앞두고 전국 2천600여곳에서 개설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자체, 소비자 단체와 함께 설 물가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성수품 수급안정과 물가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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