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을 공식 방문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카부스 국왕예방과 파흐드 오만 부총리를 잇달아 만나, 안정적인 원유 공급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청해부대를 방문해, 소말리아 해적 퇴치작전을 벌이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만 현지에서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대 이란제재 동참 압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만을 공식 순방중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안정적인 원유 수급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총리는 카부스 국왕 예방과 파흐드부총리와의 회담에서 국제원유시장의 불안정에 대비해 LNG와 원유 등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카부스 국왕은 만약에 한국이 석유수입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총리는 앞서 파흐드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고조로 어려움이 생길 경우 우리 입장을 잘 헤아려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지난해 1월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에 대한 오만 정부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소말리아 해적 퇴치에 한 오만 양국이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해부대를 직접찾은 김 총리는 소말리아 해적 퇴치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지난해 국민들에게 속시원한 소식을 전해준 아덴만 여명작전의 성공을 다시 한번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석해균 선장이 위중한 상황에서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여러분들이 기동력있게 잘 대처하고 오만 정부의 협조를 잘 받고"
오만방문 일정을 소화한 김 총리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미래에너지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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