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세계적인 인기를 받았던 첩보영화인 007 제임스 본드 영화가 개봉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구촌 다양한 소식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영국, ‘제임스 본드’ 50주년 기념 전시회>

지상 최대의 스파이, 007 제임스 본드 영화가 개봉 50주년을 맞아 역대 본드카를 공개했습니다.

영국 남부 볼리우 국립자동차박물관에서 개봉 50주년을 기념한 본드인 모션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등장했던 다양한 특수차량과 오토바이 등 50여대가 전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제임스 본드 영화는 지난 1962년 이후 모두 22작품이 제작됐는데요.

전시된 대부분의 차량 외부에는 총격전 후 흔적들이 생생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지난 1974년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브릿 에클랜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 합니다.

<레바논서 아파트 건물 붕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숨졌습니다.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갑자기 폭삭 무너져 내린건데요.

구조대원들이 산더미 같은 잔해 속에서

생존자들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무너진 빌딩에는 수단과 이집트에서 건너온 노동자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적십자 관계자는 사망자 외에도 현재까지 10여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이 무너지자 급하게 대피한 주민은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마틴 루터킹 목사 생일 기념 행사 참석>

흑백인종간 차별철폐를 위해 투쟁하다 살해된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일을 맞았습니다.

킹 목사의 생일을 맞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워싱턴 교육센터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킹 목사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해 직접 벽에 그림도 그리고 학생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짧은 연설을 통해 킹 목사의 기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마니아 정권 퇴진 촉구 시위>

루마니아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발생한 시위 현장의 모습인데요.

분노한 대학생들과 시민 천여명이 광장에 모여 화염병을 던지며 반정부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들은 대학가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인근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다는데요.

정부가 긴축 정책으로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라고 합니다.

루마니아 정부는 국제통화기금이 제공한 구제금융의 조건을 이행하느라 지난 2년간 긴축조치를 단행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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