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때 전사한 고 빈원식 이등상사와 이광수 일병 등 국군 유해 9명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9명의 신원이 동시에 확인된 것은 유해 발굴 사업 이후 처음입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최근 강원도 철원과 양구 등지에서 발굴한 고(故) 빈원식 이등상사와 이광수 일병 등 국군전사자 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굴된 유해 가운데 5명은 인식표를 단서로, 나머지 4명은 순수 유전자 비교검사만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국군 전사자 유해 9명의 신원이 동시에 확인된 것은 지난 2000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박신한 대령/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신원확인률을 어떻게 높일 것이냐 하는 게 저희들의 관심사였습니다. 2009년부터 이 사업이 좀 더 활성화돼서 매년 유해가 1000구 이상이 나오고 유가족 DNA 샘플이 3000~5000개가 나오면서 데이터가 많이 구축됐습니다."
그동안 6천 여 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발굴했지만 확인된 유해 수는 총 68구에 불과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경과돼 인식표 등 신원확인에 필요한 전사자 유품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순수 유전자 비교검사만을 통해 4명의 신원을 확인한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유전자 비교검사만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2008년 첫 확인 이래 매년 한 두명에 불과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주내 유족에 국방부장관 명의의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오는 6월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한편, 감식단은 올해 유해발굴 로드맵을 수립하고 3년 이내 1만 구 이상의 유해를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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