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지내기 위해 전남지역을 찾는 희귀 철새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풍부한 먹이 등 서식 환경이 좋은 순천만과 고천암호 등 10여 곳이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았습니다.
KBC 광주방송 박승현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흑두루미 월동지, 순천만입니다.
우아한 자태의 흑두루미들이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긴다리로 성큼성큼 논바닥을 누비다, 이내 땅을 박차고 솟아올라 하늘에서 화려한 군무를 펼칩니다.
올 겨울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663마리.
지난해보다 30%정도 증가해 역대 가장 많은 개체 수를 기록했습니다.
큰 고니와 개리, 재두루미 등 다른 희귀철새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런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올 겨울 순천만에 날아든 희귀철새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70여 종, 만여 마리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순천만을 찾은 희귀철새들이 늘어난 이유는 풍부한 먹이와 최고의 서식환경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간척호수인 영암호와 갈대밭이 장관인 해남 고천암 등 전남지역 주요 철새 도래지 10여곳에도 겨울철새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혹독한 추위를 피해 남쪽지방으로 날아드는 겨울 철새들의 행렬은 이번달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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