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음력설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태국에서는 흑룡의 해를 맞아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이 밖의 나라 밖 다양한 소식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태국, 음력설 기념 수중 공연>

최대의 명절인 음력설을 앞두고 태국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태국 방콕의 씨암 오션월드 수족관입니다.

어린이들이 수중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기 위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곧 이어 어린이들 앞에 무려 5미터가 넘는 용이 등장합니다.

3명의 다이버들과 직원들이 용 모양의 복장을 한 채 수중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꾸며진 수중 무대라고 하는데요.

곧 다가오는 음력설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고 합니다.

<스페인, 불길을 뚫고 나오는 사람들>

스페인의 산 바르톨로메 데 로스 피나레스 마을입니다.

불길을 용감하게 통과하는 말들이 보이는데요.

성 안토니 동물수호성인을 기리는 종교 행사의 모습입니다.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루미나리에라 불리는 이 행사는 말을 타고 불 속을 통과함으로써 연기로 동물을 정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새해의 악재를 막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조금 위험해보이기도 하지만 500여년동안 사고나 부상자 보고는 없다고 합니다.

<스페인, 동물들의 세례식 열려>

스페인 마드리드에 성 안톤 성당에 아주 특별한 신도들이 도착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열리는 애완동물들을 위한 특별한 세례식 현장인데요.

고양이, 강아지 그리고 물고기들과 거북이까지 세례를 기다리는 이색적인 애완동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품에 안겨진 강아지의 머리 위로 성수가 뿌려집니다.

이 날 특별한 세례식에서는 성별과 종을 초월한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큰 축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터키계 북키프로스 대통령의 장례식>

라우프 뎅크타시 터키계 북키프로스 대통령의 장례식입니다.

라우프 뎅크타시 대통령은 87세의 나이로 지난 1월 13일 별세했는데요.

장례식은 정치계 인사들과 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수천명의 시민들도 장례식에 모여 행렬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신이 담긴 관이 국기에 덮혀 말이 끄는 포차에 실려 장례식장으로 옮겨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라우프 뎅크타시는 장기간 지도자로 지내며 1974년 7월 키프로스의 분리 독립을 선언한 대통령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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