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는 요즘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자신이 낸 등록금을 되찾아 가는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다고 합니다.
양영경 KTV 캠퍼스리포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건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오준호군.
오군은 방학 중에도 학교 내 언어교육원에서 토익 수업을 받습니다.
‘외국어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토익 수업비용을 학교로부터 전액 지원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 이외에도 오군은 학교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오군이 받는 수혜 현황입니다.
학교 내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오군이 얻어낸 수혜액은 한 학기 등록금 액수를 훌쩍 넘습니다.
등록금을 벌어간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군은 학교 내 프로그램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며 이 기회를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오준호/ 건국대 부동산학과
"기숙사비와 생활비만으로도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할 때는 교내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미리 알아두고 지원한 덕분에 많은 혜택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정보를 얻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대학 등록금이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낸 등록금의 일부라도 되돌려 받으려는 대학생들의 움직임이 크게 눈에 띠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혜자가 제한된 성적 장학금 외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해외연수부터 효과적인 학교 시설물 사용까지 다양한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건국대학교에서는 등록금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록금 활용 위원회도 생겼습니다.
이 위원회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도서관을 잘 활용하는 방법과 교내 활동을 통해 어학연수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경선/ 등록금활용위원회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활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또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조(프로젝트팀) 가 등록금 활용위원회를 개설하게 되었는데요. 등록금과 관련된 배움, 우정, 도전의 즐거움이라는 테마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대학에서 등록금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학교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학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 정보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양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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