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내일부터 민족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고향에 내려가 오랫동안 뵙지 못한 부모님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생각에 많은 분들이 설레실 텐데요.

설 연휴를 앞두고 날씨는 어떨지, 또 오고가는 귀성길에서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 미리 알아봅니다.

김용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내일부터 설연휴가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 이동할 텐데.

먼저 날씨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연휴 기간 어떻습니까?

요 며칠 날씨가 풀리는가 싶더니 연휴를 맞아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설 당일과 마지막 날에는 한파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추워져 설날인 23일에는 평년보다 1~4도, 24일에는 3~5도 낮아져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중부와 남부 산간지방에 눈이 와 조금씩 쌓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귀성길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방의 경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네. 이렇게 날씨가 좋지 않으면 도로교통상황도 걱정되는데 어떻습니까?

올해 귀성, 귀경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3천 15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353만대로 예상되는데요.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도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을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도로공사 담당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인구 교통관리부장 / 한국도로공사

"혼잡예상되는 주요구간에 대해 갓길 차로제 확대운영할 계획이고 본선에서 정체가 발생할 경우 영업소에서 진입교통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경부선에 운영중인 버스전용차로제는 새벽 한시까지 확대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교통체증을 대비한 갓길 확대 운용이 눈에 띄는데요.

정체시 갓길 통행 허용 구간은 귀성시 경부고속도로 오산에서 안성분기점, 천안나들목에서 천안분기점,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평택 등 5곳 입니다.

또 도로공사가 예상한 고속도로별 주요 혼잡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신갈에서 대전 구간, 영동고속도로 이천에서 문막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조남에서 서평택 구간 중부고속도로 하남에서 서이천 구간입니다.

이 곳들은 과거 연휴 때도 반복적인 정체 구간이었던 만큼 귀성객 여러분들께서 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날씨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대비해 16개의 긴급제설지원팀을 운영해 결빙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로교통 상황을 미리 알고 대비하시면 고향 가는 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보도 있죠?

네. 귀성객들은 조금 전 말씀 드린 정체구간, 또 갓길 허용구간 등을 온라인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담당자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인구 교통관리부장 / 한국도로공사

"인터넷, 스마트폰앱, 콜센터를 이용하시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쉽게 얻을 수있다. 특히 이번 부터는 고속도로 외에 국도에 대한 정보도 동시에 제공됩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해졌습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에는 실시간 고속도로와 우회 국도 교통상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 휴게소 정보와 주유소 휘발유 가격 등도 자세히 제공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이런 정보를 잘 활용하면 조금 더 빨리 고향집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밖에 다른 정보도 있죠?

네. 각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앱을 활용하면, 차량이 고장 났을 경우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소방방재청도 연휴 기간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대변인의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죠.

성기석 대변인 / 소방방재청

"소방방재청에서는 평시에도 24시간, 365일 동안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소방방재 행정인력을 집중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119 구급대를 귀성객이 몰리는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중 배탈이 나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하시면 집 근처의 병원, 약국 등의 전화번호 응급실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서도 연휴기간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는데요.

좋은 정보들 미리미리 챙기셔서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김용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