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거짓 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국적으로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우 선물 세트의 원산지 둔갑행위 적발 현장을, 강석민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 단속반이 정육코너에서 한우 원산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합니다.
점검이 시작된 지 10여분 뒤, 설 선물세트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기동단속반의 취조가 이어지고, 업주는 결국 미국·호주 등 수입육이 섞인 선물세트에, 한우라고 거짓 원산지를 표기한 혐의를 인정합니다.
원산지 거짓표기 혐의 업주
"수입고기를 왜 한우로 판매했습니까? 혹시 착오가 있었나요? (업주) 네, 아직 정리를 못했습니다. 어제도 단속에 걸렸다는데 (업주) 네, 정신이 없어가지고…그럼 언제쯤 정리하실 겁니까? (업주)바로 시정하겠습니다."
이 업체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우와 수입육을 혼합해 판매했을 뿐만 아니라, 2차 가공을 통해 단속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우에 수입육을 혼합해 판매하게 되면, 한우만 판매했을 때보다 최대 4배까지 부당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입육과 한우를 소비자가 정확히 식별하기는 어렵지만, 육안으로도 어느 정도는 식별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지난 5일부터 계속된 농축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에선 모두 283개 업체가 적발됐으며, 이들에겐 형사입건은 물론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정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원산지 표시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먹을거리 유통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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